스타트업의 사수

스타트업의 사수(師授)

스타트업마다 인력의 수는 다양하겠지만 대체로 초기 스타트업은 1인 기업 혹은 2인, 3인, 4인 혹은 5인 이하 등 각각의 핵심인력 여러 사람의 역할을 하게된다.
 
이렇다보니 신입이 입사를 하게 되는 경우 모두가 사수(師授) 된다.  사수(師授)란 : 스승이나 윗사람이 학문이나 기술을 가르침 또는 그사람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다. 

업무 시작과 과정에  OJT(On the Job Training)를 하면서 신입은 실무를 진행하게 되는데 별도 일정과 시간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사수가 이루어진다. 

신입의 실무에는 당연히 실수, 착오, 미숙 등이 발생한다. 너무 많은 정보를 전달하게 되면 신입이 부담을 느끼기도 하고 디테일한 기술은 잘 이해를 못할 때도 있기에 기술의 수위를 조절하며 피드백을 준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신입의 실력은 점차 성장하게 되고 이 신입이 또 다른 신입의 사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말하는 실력의 성장이란 숙련된 스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숙련된 스킬은 당연한 것이고  업무를 진행하면서 업무를 분석하는 능력, 통찰력, 응용력에 대한 깊이가 넓어진다는 것을  말한다. 

스타트업 대표자가 사수를 할 때,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 인내심을 가지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신입의 성장을  기다려주어야 한다. 
 칭찬과 동시에 엄격한 피드백을 주어야 한다. 
 실수를 하더라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 스푼 피딩(spoon-feeding)이 아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물론 내가 기대하는 신입의 자세도 있다. 
 사수를 통해 성장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감사하는 자세
 통찰력과 분석력의 깊이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
 집중하고 세부적으로 업무를 대하는 자세 
 스푼 피딩(spoon-feeding)에 의존하지 않는 자세 등이다. 

회사의 성장과 동시에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은 상호 ‘사수’, 즉 전문가가 되려는 노력과 자세가 있어야 한다.